월드시리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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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런왕 호르헤 솔레어 획득까지의 궤적을 더듬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호르헤 솔레어는 지난 시즌 구단 기록을 대폭 경신하는 48홈런을 터뜨려 구단 사상 첫 홈런왕에 올랐다. 로열스가 수호신 웨이드 데이비스와의 일대일 트레이드로 솔레어를 획득한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솔레어를 영입하기까지의 과정을 거치면 모든 것은 2006년 7월 구원 오른팔 마이크 맥두갈을 트레이드로 방출하면서 시작됐다. 또 그 과정 중에는 2015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는 데 크게 기여할 트레이드도 포함돼 있다. 2006년 5월 말 로열스 GM에 취임한 데이턴 무어는 2003년에 27세이브, 2005년에도 21세이브를 거두던 속구파 구원 우완 맥두갈을 2006년 7월에 마이너에 있던 투수 2명(댄 코르테스와 타일러 럼스덴)과 트레이드하며 화이트삭스로 보냈는데 이것이 변화의 시작이었다. ..
2020.05.08 -
야구계 역사를 바꾼 윌머 플로레스의 눈물 MLB 공식 사이트 특집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의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하면서 2015년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트레이드 소동과 관련된 움직임을 되돌아보는 특집 기사를 공개했다. 메츠에서 브루어스로 이적하는 게 결정됐고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렸던 플로레스. 결국 플로레스는 메츠에 머물게 됐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플로레스의 눈물이 야구계의 역사를 바꾸게 됐다. 카스트로빈스의 특집기사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1게임 차로 선두를 달리던 메츠는 외야수, 특히 중견수 보강을 목표로 브루어스의 카를로스 고메즈에 주목했다. 브루어스와의 협상 결과 메츠는 고메즈 영입의 대가로 플로레스와 잭 휠러 두 선수를 내주는 것을 결단. 만약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세계 1위가 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타선..
2020.04.29 -
약 100년 전 베이브 루스도 이환한 감염증의 교훈... 빼앗긴 선수의 목숨과 마스크를 쓰고 야구를 하던 시절부터 배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 여파로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가 개막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얼마 전 30개 구단을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교에 모아놓고 관중 없이 치르는 공식전 개최 안을 기구가 선수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기구의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도 플랜이 아니라 아이디어지만 검토해 온 여러 가지 긴급 대응책이 있다고 부인하지 않고 공중 위생국의 GO 사인이 나오는 조건으로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개막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 예방을 위해 경기 중 마스크 착용도 제안될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가 마스크를 쓰고 홍백전을 벌이는 장면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미국 스포츠전문국 ESPN이 관심을 보였다. 사실 미국 프로야구에선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던 시절이 있다. 전 세..
2020.04.24 -
"최후의 WBC다" 40세 푸홀스, 도미니카공화국 세계 챔피언 탈환을 향해서 출장 지원
올해 40세가 된 알버트 푸홀스 내야수(LA 에인절스)는 내년 2021년에 개막 예정인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장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4월 4일 미국의 스페인어권 대상 사이트 ESPN 데포르테스가 보도했다. 도미니카인 저널리스트의 인터뷰에 응한 40세의 베테랑은 내년에 대비한 WBC에 관한 질문에 대해 "최근 몇 대회는, 팔꿈치나 무릎의 고장으로 플레이할 수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뛰고 싶다. 아마도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하거나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고 이것이 선수로선 마지막 WBC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내 탱크에는 아직 휘발유가 남아 있고 싸울 수 있다. 만약 심신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나의 상태가 좋다면,..
2020.04.17 -
양키스의 전설 루 게릭의 방망이 한자루 100만 달러
1920년대부터 30년대에 걸쳐 베이브 루스 들과 양키스의 황금시대를 이룩하고 수많은 타격 타이틀을 획득한 전설의 타자 루 게릭의 방망이가 댈러스에서 개최된 경매에서 102만 5000달러에 낙찰됐다고 4월 8일(한국시간 9일)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국 ESPN(전자판)이 전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경매에 나온 방망이는 게릭이 양키스에 입단하기 전인 1922년에 사용하고 있던 것으로 이 선수가 프로에 들어갈 때 방망이 업체에 보내 같은 크기의 방망이를 주문했다고 한다. 게릭은 1923년부터 1939년까지 양키스에서 근 17년간 뛰며 6번의 월드 챔피언에 공헌. 통산 성적은 2164경기, 타율 0.340, 493홈런, 1995타점, OPS1.080(출루율 0.447, 장타율 0.632). 수위타자 1회, ..
2020.04.14 -
이치로와 랜디 존슨, 매리너스의 등번호 "51"의 영구결번 문제
현재 MLB.com은 각 구단의 다음 영구결번은 누가 될 것인가 하는 특집을 하고 있으며 각 구단 출입 기자들이 각자 제각각으로 추측과 논거를 제시한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을 담당하는 그렉 존스 기자는 현지 8일 자에 기고한 글에서 머지않은 장래에 틀림없이 영구결번이 될 시애틀 매리너스의 등번호 51에 대한 고찰을 정리했다. 일본인에게 있어서, 매리너스의 "51"이라고 하면, 아마 누구나가 지난 시즌 은퇴한 지 얼마 안 된 레전드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시애틀에서 51을 붙여 활약한 명선수는 이치로 외에 또 한 명이 존재했다. 이에 대해 존스 기자는 다음과 같이 썼다. 『시애틀이 언젠가 반드시 등번호 "51"을 영구결번으로 한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고 T 모바일 파크의 센터 측 파..
202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