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7)
-
오보였던 카를로스 곤잘레스 해고 보도로 생각나는 5년 전의 사건
6월을 맞이하기도 전에 각 구단에서 마이너리거들의 해고가 잇따랐다. 이는 주당 400달러를 지불한다는 약정 시한이 5월 말이었던 데 기인한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6월 이후 지급정지를 결정하고 계속 지불하는 구단도 상당수 인력 정리를 했다. 예를 들어 시애틀 매리너스는 8월 말(당초 시즌 종료 예정)까지 지급을 계속하기로 한 반면 50명 이상의 마이너리거를 해고했다. '카르고' 카를로스 곤잘레스도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나돌았다. 곤잘레스는 메이저 통산 234홈런과 122도루를 기록하며 올스타 선출과 골드글러브 수상 3차례씩의 실적을 가졌지만 올 2월 시애틀과 맺은 것은 마이너 계약이다. 메이저 40인 로스터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신분으로는 마이너리거가 된다. 하지만 이것은 오보였던 것 같다. 명물 기자..
2020.06.01 -
GODZILLA 마츠이 히데키와 번기자 우정의 바비큐. 메이저 1년째 대폭발의 전조
짙은 초록색이 물든 이맘때쯤이면 떠오르는 기억 중 하나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의 바비큐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이 되는 2003년 6월 2일의 오후. 정확히 말하면 신시내티의 다운타운과 오하이오 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켄터키 주 데부파크라는 작은 거리에 있는 공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모인 사람은 일본인뿐으로 30~40명. 그 주역을 맡고 있던 사람은 당시 뉴욕 양키스의 1년째 플레이어였던 마츠이 히데키다. 일본에서 온 홈런왕 '고질라'로 3년 총액 2100만 달러로 미국 최고의 전통 구단에 영입된 그는 '5번 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토론토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첫 안타, 첫 타점과 본거지 양키스타디움 만루탄 데뷔 등 스타트는 화려했지만 전날 타이거즈전까지 남긴 성적은 56경기에서 236타수 6..
2020.05.21 -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커비 예이츠 전력 외서 최강 마무리 투수로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인 41세이브를 올리며 자신의 베스트 평균자책 1.19를 기록해 "ALL-MLB Team"의 일원으로 뽑힌 커비 예이츠(파드리스)는 결코 엘리트로 기대를 모았던 존재가 아니었다. 프로 입성은 드래프트 바깥에서 이루어졌고, 그동안 금전 트레이드와 웨이버 이적을 두 번씩 경험했다. 하지만 파드레스 스카우트진이 주목한 재능이 본격 개화됐다. 다만, 그것은 파드레스의 기대를 훨씬 웃도는 것이었다. 2016년 10월 예이츠는 웨이버로 양키스에서 에인절스로 이적. 이 해 예이츠는 자신의 최다인 41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 5.23의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2017년 4월 마이너 옵션이 만료된 예이츠는 에인절스에서 DFA로 풀렸지만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아 AAA급 솔트레이크로..
2020.05.01 -
FA 톱50 중 유일하게 미계약자인 야시엘 푸이그, 오퍼가 있지만 "지금은 야구에 대해 생각할 때가 아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개막 전망이 보이지 않는 메이저리그. 하지만 개막 연기와는 별개로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유력 선수가 있다. 쿠바의 야수 야시엘 푸이그다. MLB의 이적 정보를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가 지난 시즌 FA시장의 톱 50을 발표했을 때, 푸이그는 37위에 랭크되어 있었다(계약 예상은 1년 800만 달러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푸이그보다 아래 등급이 매겨졌던 아키야마 쇼고(45위)나 에드윈·엔카나시온(38위), 심지어 50위권 외 15명의 선수도 벌써 계약이 결정된 가운데, 쿠바 출신의 우타 외야수는 아직 "낭인"이다. 플로리다주에서 발행되는 스페인어 신문 "엘·누에보·헤럴드"의 취재를 받은 푸이그는, 마이애미·말린스로부터 오퍼가 있었음을 고백. 더욱이 "말린스 이외의 팀..
2020.04.19 -
지난 10년간 MLB 구단별 MVP 선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에 의해 아직도 이번 시즌 개막의 목표가 서지 않는 가운데, 미 스포츠 미디어 "블리처·리포트"는 4월 12일, 독자적으로 선출한 전 30구단 각각의 과거 10년간 MVP를 발표했다. 선출에 있어서 선수들은 한 팀에 대한 기여도(주로 소속 기간, 성적, 획득한 개인상)에 초점이 맞춰지며 예를 들어 저스틴 벌렌더 투수의 경우 타이거스 시절 공헌도와 현 애스트로스에서의 공헌도가 따로 평가되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덤 존스 외야수보스턴 레드삭스: 무키 베츠 외야수뉴욕 양키스: 브렛 가드너 외야수템파베이 레이스: 에반 롱고리아 내야수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바티스타 외야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 크리스 세일 투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코리 클루버 투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2020.04.13 -
체육관이 없지만 문제없다!. 소토의 홈 트레이닝 공유
내셔널스의 경이적인 선수 후안 소토는 2019시즌을 마무리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 속에서 집을 떠나지 않고 준비해야만 한다. 야구계의 유망한 21세의 좌익수인 그의 스트렝스와 컨디셔닝 루틴을 언더 아머와 함께 한 트위터의 비디오에서 엿볼 수 있었다. 차고에서 팔굽혀펴기, 바퀴 굴리기, 윗몸 일으키기로 시작하고 거기서부터 그는 집 안의 출입구에서 풀업을 완료하고 이어서 덤벨 운동을 한다. 이 트윗에서 소토는 "집에 갇혀 있지만… 문제없어!" 라고 언급한다. 소토는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에 출전해 개선을 갈망했다. 내셔널스 월드시리즈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5개를 친 뒤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전망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 34홈런과 0.282 / 0.401 / 0.548의 타격을 기록한 선수가 팀에 초점을..
202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