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30. 05:19ㆍMLB
골드글러브상 9번의 빛나는 실적을 자랑하는 명포수 야디어 몰리나는 금년 1월, 카디널스에서 계약 연장 제안이 있으면 다음 시즌 이후도 현역을 속행할 의사가 있는 한편으로 타구단에서 플레이할 생각은 없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으로 2020년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ESPN의 말리 리베라에 따르면 몰리나는 카디널스와의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구단으로 이적해 현역을 속행하는 것도 시야에 넣고 있다고 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디어 몰리나
2017년 4월 3년 6000만 달러에 카디널스와 계약을 연장했을 때, 몰리나는 계약 만료 시 현역을 은퇴할 뜻을 밝혔다. 이번 시즌은 그 3년 계약의 최종해가 되지만 몰리나는 금년 1월, 적어도 2년은 현역을 속행할 준비가 있는 것, 그리고 플레이를 희망하는 구단은 카디널스뿐인 것을 명언. 금년 3월에는 카디널스와 몰리나가 계약 연장을 향한 교섭을 개시한 사실도 보도되고 있었다.
그러나 몰리나는 이 팬데믹 상황이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고 말해 설령 카디널스와의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현역을 계속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것. 야구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뒤 계약 연장 협상이 재개될 전망이고 몰리나 자신은 무사히 계약 연장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유계약 선수가 되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가 바라는 것은 플레이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몰리나는, 40세가 되는 2022년까지 현역을 속행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조금씩 쇠약해진 감이 있긴 하지만 37세가 된 지난 시즌에도 108경기에서 선발 마스크를 썼으니 40세까지 주전 포수를 하는 것도 결코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타구단 이적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카디널스 16년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의 계약 연장 교섭의 동향은 한층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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