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3. 23:33ㆍMLB
MLB 통산 344발 바티스타 "포수에게 던지는 건 너무 재밌어"
호세 바티스타 외야수
블루제이스 등에서 활약하며 홈런왕에 두 번에 빛나는 통산 344홈런의 호세 바티스타 외야수. 3월 하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의 미국 대륙 예선은 연기됐지만 이도류 실현에 여전히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듯하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이 전한다.
https://twitter.com/STR0/status/1247594661637697536 바티스타 불펜투구 영상 링크
Since y’all thought I wasn’t being serious when I said it the first time...my bro @JoeyBats19 could EASILY pitch in a big league bullpen. Easily. Sinker, slider, and changeup are MLB ready! pic.twitter.com/L533VFKp2e
— Marcus Stroman (@STR0) April 7, 2020
39세의 바티스타가 메이저에서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것은 필리스에 소속된 2018년 시즌.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서는 1루수로서의 활약이 기대됐으나 이번 오프에 투수로 도전. 이도류로의 메이저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티스타는 17일(한국시간 18일) 취재에 응해 "만약 그들이 나에게 투수로서의 기회를 주었다면, 받았을 것이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연기된 도쿄올림픽 예선에서는 1루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등판도 불사할 태세였던 것 같다.
94마일(약 151.2km)의 빠른 볼, 슬라이더를 갖고 있어 오프에 합동훈련한 메츠의 통산 51승 오른팔 스트로먼은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바티스타는 "스트로먼은 스로잉 파트너가 필요했어. 그래서 나는 기꺼이 지원했지. 함께 캐치볼을 하면서 그는 나에게 여러 가지 요령을 가르쳐 주었어.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기술이라도 늘리고 싶다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어. 포수에 대해서 던지는 건 너무 재밌어. 그동안 격조했으니까요"라며 투수의 업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
메이저리그 굴지의 장거리포로 오랫동안 빛을 발했지만 리틀리그부터 대학 때까지 투수를 경험했다. 대학시절은 선발, 마무리로서 89~90마일( 약 143~145킬로)의 공을 던지고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바티스타의 아버지는 스페인 사람. 동미디어는 내년 3월의 제5회 WBC에서 도미니카 대표로 플레이할 기회가 없다면, 스페인 대표로서도 플레이할 권리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투수는 너무 힘드니까. 팔의 상태를 절호조로 해 둘 필요가 있다. 투수로서 메이저리그 시즌을 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건,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누구에게도 선언할 생각은 없어. 상당히 곤란한 테스크니까.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 내년 3월이면 40세. 불혹의 이도류는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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